차 몰고 사람들에 돌진, 흉기 휘두른 남성…"끔찍한 공격" 영국서 비극

이재윤 기자
2025.10.02 23:00
[AP/뉴시스] 2일 영국 맨체스터 시나고그 앞 차량 및 칼 공격 사건 후 경찰이 나와있다.

영국 맨체스터의 한 유대교 회당 앞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맨체스터 크럼프설 지구에 위치한 히튼 파크 히브리 신도회 회당 앞에서 한 남성이 차를 몰고 사람들을 향해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둘렀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일로 2명이 사망했고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회당 경비원이다.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차량으로 행인들을 덮친 뒤 회당 경비원을 흉기로 공격했다"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찰은 인근 시민들에게 "그는 폭탄을 가지고 있다. 멀리 떨어지라"고 외치며 대피를 지시했다.

이날은 유대교 최대 명절인 욤 키푸르(대속죄일)로, 예배를 위해 많은 신도가 모여 있던 상황이었다.

사건 직후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끔찍한 공격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유대인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 동기, 폭발물 소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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