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희토류, 펜타닐, 대두를 꼽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백악관으로 돌아가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중국이 희토류를 가지고 우리와 게임을 하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펜타닐 문제를 멈출 것"을 요구했으며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재개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세 가지 요구사항을 "알다시피 아주 정상적인 것"이라고 했다.
다음 달 10일 미중 관세휴전 종료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할 예정인데, 관세휴전 연장이 발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이번 주 말레이시아에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고위급 무역협상을 연다. 이 자리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희토류, 펜타닐, 대두가 최우선 과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에 대응해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예고하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미중 무역갈등은 한층 고조된 상태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이 추가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선 상응하는 조치를 내놔야 한다는 메시지를 연일 발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 잘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공정한 거래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