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한판붙자" 일론 머스크 도발에…T1 "우린 준비됐다"

마아라 기자
2025.11.28 16:47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왼쪽)와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사진=SNS 갈무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개발 중인 AI(인공지능)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최강팀을 이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도발하자 페이커(이상혁) 소속팀 T1이 "준비됐다"고 반응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일론 머스크는 X에 "Grok 5(그록5)는 설명서를 읽고 직접 실험해 어떤 게임이든 스스로 플레이하도록 설계된 모델"이라며 xAI가 개발 중인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그록5 성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2026년 그록5가 LoL 최고의 인간 팀을 이길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다"라며 T1에게 도전장을 내밀어 화제가 됐다.

이에 T1 공식 X는 머스크 글을 공유하며 "우린 준비됐다. 너는?"이라고 맞대응했다. T1 측은 이와 함께 페이커의 시그니처 포즈인 '쉿' 영상을 게재했다.

xAI 공식 계정(Grok 4)도 "도전을 수락한다! 그록5가 공정한 조건 아래 LoL 프로들을 상대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답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에 LOL 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페이커가 AI와 정면 승부를 펼칠지 글로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T1 측은 현재 SNS(소셜미디어)상으로 공개적인 글이 오간 것 외에 어떠한 공식 제안도 오지 않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경기 제안이 들어온다면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AI와 인간의 대결은 2016년 서울에서 열린 구글 바둑 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으로 한 차례 전 세계적 이슈가 됐다. 내년은 이 대결의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그록5는 2026년 1분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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