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3일(현지시간) 아시아 증시는 엇갈렸다.
3일 일본 도쿄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14% 상승한 4만9864.68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9~10일 미국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나올 것이란 기대 덕분에 간밤 미국 증시에서 오름세가 나타났고, 도쿄 증시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닛케이 지수는 오는 18~19일 일본은행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나올 것이란 관측 때문에 이번주 초반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어드반테스트, 소프트뱅크, 도쿄전력 등 AI(인공지능)와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미국 증시 영향을 많이 받는 대만 가권지수도 0.83% 상승한 2만7793.04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1% 내린 3878.00에, 홍콩 항셍지수는 1.28% 내린 2만5760.73에 장을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중국 서비스업 지표가 약화했다고 짚었다. 이날 S&P글로벌이 발표한 11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2.1을 기록했다. 수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가리킨다. 다만 앞선 달 수치(52.6)보다는 낮아졌다.
호주 AT글로벌마켓의 닉 트위데일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비둘기파(확장통화) 쪽으로 기대감이 크게 기운 상황에서 시장 위험 요인으로 인해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FOMC에 앞서 발표될 미국 경제 지표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뒤집힐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날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미국 11월 민간 부문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원래 민간기업인 ADP가 발표하는 보고서보다 노동통계국이 발표하는 고용보고서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나, 지난달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정지) 사태로 노동시장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ADP 보고서가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노동통계국 11월 고용보고서는 16일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