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과 평양을 잇는 여객열차 운행이 6년만에 재개된다. 이르면 다음달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교도통신과 중국 소식통 등에 따르면 베이징과 평양을 연결하는 여객열차(K27, K28)가 오는 12일부터 운행한다. 해당 노선은 2020년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국경을 봉쇄하며 운행이 중단됐다.
이번 결정으로 12일 오후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다음 날 오전 단둥에 도착한 뒤 오전 10시 다시 단둥을 출발해 신의주 등을 거쳐 평양으로 향한다. 당분간 초청장 소지자나 비즈니스 목적의 입경만 허용될 것이란 전언이다. 다음달 15일 북한 태양절 이후부터 여행객 방문도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일부 여행사들은 북한 여행 상품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북한은 음력 설을 앞둔 지난달 14일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를 비롯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로 초청해 친선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북한이 외국인 방문을 제한하기 전까지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국으로 이번 여객열차 운행 재개를 계기로 관광과 교역 등 양국 간 경제 협력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과 중국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개통 관련 분위기도 조성된단 말이 나온다. 앞서 단둥시는 올해 사업 목표에 신압록강대교 개통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