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까지 뿌렸다...고교 농구코치,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최지은 기자
2026.04.25 08:59
미국 앨라배마주 콜드 스프링스 공립 고등학교 전 여자 농구 코치 페이지 애덤스./사진=sports Illustrated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자 농구 코치가 미성년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이 알려진 뒤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던 남편은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결별 절차에 들어갔다.

25일 뉴스1 등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주 컬먼 카운티 대배심은 콜드 스프링스 공립 고등학교 전 여자 농구 코치 페이지 애덤스(35)를 기소했다. 애덤스는 학생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비롯해 미성년자 제자와 불미스러운 접촉, 음란물 배포 등 총 32건의 혐의로 지난 21일(현지시간) 체포됐다.

컬먼 카운티 지방검사 챔프 크로커는 "이번 대배심 기소 건수 자체가 사건의 중대성을 보여준다"며 최대 31년의 징역형이 처해질 수 있는 혐의라고 밝혔다.

애덤스는 지역 교육구에서 '청소년들의 롤모델'로 평가받던 인물로 알려졌다. 부임 첫해 콜드 스프링스 이글스 여자 농구팀을 주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으나 관련 민원이 제기되면서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애덤스는 22만5000달러(약 3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다.

같은 학교에서 남자 농구 코치로 근무하며 15년 간 결혼 생활을 이어 온 남편 드류 애덤스는 아내의 부적절한 행위를 파악한 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자녀에 대한 단독 양육권도 함께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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