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동결자산 일부를 우선 해제하고 나머지 자산에 대해서도 단계적 해제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미국과 이란 간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은 불가능하다고 이란 타스님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같은 입장을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키스탄 등 일부 국가의 중재로 사전 조율이 이뤄졌음에도 미국이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은 레드라인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동결 자산 문제가 협상 타결을 가로막는 핵심 쟁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반복적으로 약속을 어기고 방해했다며 "동결 자산 해제가 공허하거나 모호한 약속으로 전락하는 걸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합의의 최종적인 부분들과 세부 사항들이 현재 논의 중으로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양해각서에 미국과 이란이 60일간 휴전 연장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란의 석유 자유 판매 허용, 핵 프로그램 제한을 위한 협상이 명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매체도 미국과 이란 간 잠재적인 양해각서 초안에 상호 선제공격 금지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담겼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