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만난 미국과 이란이 진전 있는 종전 협상을 진행하면서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7만2000선에서 거래됐다.
2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 오른 7만2648.47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분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에 호재가 됐다. 일본은 중동 원유 수입 비중이 큰 만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슈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AI(인공지능)·반도체주 매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이날 새벽(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협상 대표단의 회담이 끝난 뒤 이란 측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도 공동성명을 통해 양측의 유의미한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양국은 △호르무즈 해협 소통 채널 구축 △레바논 분쟁 완화 기구 설치 △MOU(양해각서) 이행 감독 위원회 설립 등에 합의했다. 또한 이번주 스위스에서 계속해서 회담을 이어가기로 했고, 60일 이내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종전 로드맵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한때 미국과 이란 협상이 파행을 겪은 탓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1% 오른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40%, 1.66% 떨어진 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