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43.7도 펄펄" 공포의 살인 폭염...나흘간 212명 사망

조한송 기자
2026.06.25 22:12
(마드리드 AFP=뉴스1) 이상혁 수습기자 =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사람들이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스페인 기상청(AEMET)은 마드리드 지역에 최고 단계인 주황색 폭염경보를 발령했으며, 기온이 4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2026.06.23. ⓒ AFP=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마드리드 AFP=뉴스1) 이상혁 수습기자

유럽이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25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이날 터키 매체 아나톨루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스페인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1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에는 13명, 22일에는 38명, 23일에는 66명, 24일에는 95명 등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점점 증가 추세다.

폭염이 유럽을 강타하면서 스페인 여러 지역에서는 기온이 40도를 웃돌며 신음하고 있다. 스페인 기상청(AEMET)은 특히 지난 22일 1950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스페인 본토에서 가장 더운 6월의 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북부 칸타브리아 지역에서는 역대 최고기온인 43.7도를 기록했고, 사모라와 알메리아 주에서도 역대 최고 야간 기온을 기록했다.

한편 유럽에서 나타나는 폭염은 유럽 상공에 넓게 자리 잡은 강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고기압이 자리할 때 기온이 오르는데 여기에 남쪽에서 밀려온 따뜻한 공기까지 유럽으로 흘러들면서 '히트 돔(열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