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 아래 만져지는 말랑한 혹을 단순한 멍이나 근육 뭉침으로 여기기 쉽지만 지방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기는 '지방종'일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방종은 성숙한 지방세포로 이뤄진 양성종양으로, 몸통과 팔, 허벅지 등 지방 조직이 많은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 연부조직에서 생기는 양성종양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으로 알려졌다.
지방종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는 유전적 요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피부 아래에서 부드럽고 말랑한 혹으로 만져지며 손으로 누르면 잘 움직이는 특징을 보인다. 대부분 통증은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크기는 1~3㎝ 정도지만 일부는 10㎝ 이상 자라기도 한다. 크기가 커질 경우 주변 조직을 압박해 통증이나 움직임 제한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갑자기 커지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다른 종양과의 감별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는 외과적 절제가 기본이지만 모든 지방종이 수술 대상은 아니다. 통증이 있거나 크기가 계속 커지는 경우, 미용상 문제가 있거나 악성 종양과 구별이 필요한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은 대부분 부분마취 후 간단히 제거할 수 있으며 재발률은 1~2% 수준이다. 다만 지방흡입술은 완전 제거가 어려워 재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의료계는 "지방종은 대부분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대표적인 양성 질환"이라면서도 "오랜 기간 서서히 커질 수 있고 통증이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크기 변화나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