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유조선 잇단 피격, 유가 급반등…"美 이란 원유 제재 재개"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7.08 05:13
/로이터=뉴스1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피격이 잇따르면서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이 정산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3.01% 오른 배럴당 74.16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70.44달러로 전장 대비 2.76% 상승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지난 6월1일 이후 하루 기준으로 상승률이 최대를 기록했다.

국제 원유 수송의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전날 밤부터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과 유조선 2척 등 총 3척이 공격을 받으면서 국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불거진 게 유가를 밀어올렸다.

미국 정부가 이날 오후 유조선 피격을 문제 삼아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면제를 중단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브렌트유는 76달러대, WTI는 72달러대까지 상승폭이 더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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