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약 10년의 연애를 끝내고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32)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재산을 각자 관리한다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호날두와 조지나가 결혼식 전 포르투갈 리스본의 한 공증사무소에서 "서로의 재산을 분리한다"는 내용의 혼전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민법상 재산분리제를 선택하면 결혼 전 보유한 재산은 물론, 결혼 후 각자 취득한 재산도 개인 소유로 유지하게 된다. 부부가 합의한 재산에 대해선 공동명의로 보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두 사람의 계약서에는 조지나가 결혼 후에도 자신의 성(姓)을 그대로 사용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거주지로 유지한다는 등의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6월 호날두의 순자산이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날두의 최근 1년간 수입은 3억달러(약 4200억원) 수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운동선수 1위에 올랐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2016년 처음 만났다. 당시 구찌 매장 점원으로 일하던 조지나는 고객으로 찾아온 호날두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호날두에게는 5명의 자녀가 있는데, 이 중 넷째 딸과 다섯째 딸의 친모가 조지나다.
호날두는 조지나와 동거하며 부부 사이와 다름없이 생활해 왔다. 그러나 결혼을 선택하진 않아 일각에선 "추후 재산분할 등 문제를 피하고자 일부러 결혼하지 않는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부터 호날두와 조지나가 결혼 준비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호날두가 지난해 8월 조지나에게 청혼했고, 조지나가 이를 받아들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호날두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지나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