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패배 인정하고 승복…숫자로 졌지만 가치·열정은 지지 않았다"

정청래 "패배 인정하고 승복…숫자로 졌지만 가치·열정은 지지 않았다"

김지은 기자, 대전=이승주 기자
2026.08.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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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김민석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청래 후보와 포옹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민석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정청래 후보와 포옹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결과에 승복했다. 정 전 대표는 "우리는 숫자로 졌지만, 우리의 가치와 열정은 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17일 오후 대전 유성구 DCC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 전국당원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소감을 전했다.

정 전 대표는 "우리는 전당대회 기간 동안 정말 열심히 경쟁했고 치열하게 싸웠다"며 "당선된 김민석 신임 당대표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아까 당선되는 순간 김민석 후보에게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인사말을 건넸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송영길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보여주셨던 당원과 지지자들의 눈물겨운 정청래 지지와 사랑, 그리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알정찍(알겠어! 정청래 찍을게)'을 외쳐주신 당원들에게 정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저는 여러분들이 저의 당선을 위해 더 절실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며 "반성했고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라도로 달려가 광주 로터리 사거리에서 며칠째 10시간씩 뙤약볕 아래에서 허리가 끊어지도록 인사하는 당원을 보며 정말 많이 반성했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강력한 개혁 당대표는 비록 졌지만, 깃발은 더 높게 들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의 완성은 정권 재창출로 마무리가 된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을 지지했던 우리부터 총단결하고 범민주 진보세력 통합연대로 민주당을 키우고 개혁하고 개혁해서 국민들 마음을 얻고 그래야 총선승리, 대선 승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유세 때 말씀드렸지만 여러분의 눈물을 짚신 삼아서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여러분과 어깨를 걸고 나아가겠다. 더 깊고 넓은 민주주의 바다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김민석 신임 당대표에 대한 축하 글도 적었다. 그는 "저는 졌다"며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한다. 신임 당대표로서 민주당을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우리는 전당대회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경쟁했지만 다 같은 민주당 당원"이라며 "12·3 비상계엄 내란을 극복하고 빛의 혁명으로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킨 전우이자 동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지킨 나라,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민주당의 역사적 책무를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도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우리부터 단합해야 한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을 지지했던 우리부터 대동단결해야 한다. 총선승리 대선 승리를 위하여 범민주 진보세력 통합과 연대를 추진해야 한다. 필요하면 결선투표제도 하자"고 했다.

정 전 대표는 "민주당의 정체성은 개혁"이라며 "개혁하고 또 개혁하자. 개혁이 민생이고 민생이 개혁이다. 저 정청래는 늘 그랬듯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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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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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이승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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