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탑픽]
미국 증시가 8월 들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은 반등세를 타고 있는 반도체주에 대해 차익 실현을 계속한 반면 주가가 하락한 스페이스X와 알파벳, 테슬라 등은 순매수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6~12일 사이에 미국 증시에서 치열한 매매 공방을 벌이며 169만달러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 기간 동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와 0.9%씩 올랐다. 이후 지난 13~14일 이틀간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5%씩 추가 상승했다.

서학개미들이 지난 6~12일 사이에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스페이스X로 9339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 5일 108.27달러로 마감하며 저점을 찍은 뒤 현재 140달러선까지 올라왔다.
서학개미들은 이어 알파벳 클래스 A를 9035만달러 순매수했다. 알파벳 클래스 A는 최근 AI(인공지능) 투자를 위해 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서며 주가가 하락했다.
테슬라는 7744만달러 매수 우위로 순매수 상위 3위에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7월22일 실적 발표 후 급락하며 300달러까지 깨졌다가 최근 슬금슴금 반등하며 340달러선까지 회복했다.
이어 서학개미들은 월 배당을 받으며 단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때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만기 0~3개월 미국 국채 ETF(SGOV)를 5419만달러 순매수했다.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각각 2배와 1배씩 따르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QQQ ETF(QLD)와 인베스코 나스닥100 ETF(QQQM)는 4677만달러와 4365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S&P500지수를 그대로 따라 투자하는 뱅가드 S&P500 ETF(VOO)도 4638만달러 순매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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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광통신 부품회사인 코히어런트가 4536만달러,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회사인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가 4478만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다.
주가 급등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고성능 특수금속 소재회사인 ATI는 4418만달러 순매수됐다. ATI 주가는 최근 한달간 22.7%, 올들어 99.1% 뛰어올랐다.

반면 지난 6~12일 사이에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였다. SOXL은 반도체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로 4억1173만달러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메모리 반도체 3사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70~75%를 투자하는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도 6305만달러 순매도됐다.
개별 반도체주도 주가 반등에 따라 차익 실현이 이뤄지며 엔비디아와 AMD가 각각 8154만달러와 7124만달러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플래시 메모리 회사인 샌디스크는 5414만달러, 마이크론은 3707만달러, SK하이닉스 ADR(미국 주식예탁증서)은 3496만달러 각각 순매도됐다.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1억664만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다. 팔란티어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팔란티어 불 2배 ETF(PLTU)도 4003만달러 순매도됐다.
이외에 지난달 말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등한 뒤 최근 주춤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9508만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