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다시 이란 공격 亞 증시 위축…닛케이 1.51%↓[Asia오전]

백소희 기자
2026.08.31 11:46
(테헤란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란 테헤란 아자디 광장에 30일(현지시간) 설치된 현수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과 이란 미사일 체계가 함께 담겨 있다. 2026.07.3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테헤란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31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한 달여 만에 이란 공격을 재개하면서 중동발 긴장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오전장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 내린 6만5404.04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에서는 키옥시아는 장초반 1% 떨어졌지만 한때 상승 전환했다. 다만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은 일제히 하락했다.

장이 열리기 직전 미국이 이란을 한 달여만에 공격한 걸로 나타나면서 닛케이225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은 이란 라라크섬의 이란 로켓 발사대 두 개를 공격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해상 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하는 것을 포착한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설치하는 새로운 기뢰나 이를 시도하는 모든 선박을 파괴할 것"이라고 예고해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행(BOJ) 총재와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이 9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베선트 장관은 엔화 공동 개입 후에도 이어지는 엔저 상황에 대해 "잘 통제되고 있다"며 개입 재발을 고려할 만큼 무질서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중화권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 내린 3926.53에 거래됐다. 일본·한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그간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의식한 매도가 앞섰다. 8월 중국 국가통계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오른 49.8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49.5)를 웃돌았다. 다만 이 발표에도 지수의 낙폭은 크게 줄지 않았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 홍콩 항셍지수는 1.02% 각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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