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국시민 당장 이란 떠나라"…트럼프 "대이란 결정 임박"

조한송 기자
2026.09.21 10:14
(테헤란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란 테헤란 아자디 광장에 30일(현지시간) 설치된 현수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과 이란 미사일 체계가 함께 담겨 있다. 2026.07.3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테헤란 로이터=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대이란 정책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 언급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란 내 자국민에게 즉시 출국을 권고했다.

20일(현지시간) 주이란 미국 가상 대사관은 웹사이트를 통해 "어떠한 이유로든 이란에 여행을 가지 말라"며 "미국 시민들은 지금 당장 이란을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동 내 긴장으로 역내 안보 환경이 여전히 복잡하며 예기치 못한 긴장 악화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이 같은 조치를 권고한 것이다.

특히 대사관 측은 후티 반군이 민간 공항을 포함한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며 미국 시민들에게 "경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항공편 취소, 영공 폐쇄, 여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미국은 이란과 국교가 단절돼 정식 대사관이 없다. 이에 온라인으로 가상 대사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경제적으로 무너지거나 지도부가 전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레이 잉스트 폭스뉴스 국제 수석특파원은 이날 방송된 '폭스 앤 프렌즈 위켄드'에 출연해 "대통령이 조금 전 통화에서 '이란 문제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 단계(deciding mode)에 있다. 머지 않은 미래에 아주 큰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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