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 급등…후티 또 사우디 송유관 공격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9.25 05:44
/로이터=뉴스1

국제유가가 24일(현지시간) 예멘의 친(親)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재부각한 여파로 급등했다.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은 정산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3.52달러(3.41%) 급등한 배럴당 106.6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은 전장보다 2.45달러(2.66%) 상승한 배럴당 94.61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상승폭은 5%에 달했다. 특히 후티 반군이 겨냥한 노린 얀부 지역이 사우디 동부 유전지대에서 홍해까지 이어지는 동서 송유관의 수출 거점이라는 점이 시장 경계감을 키웠다. 다만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 6기는 모두 요격돼 실제 피해는 없다고 예멘의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밝혔다.

오후 들어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단계적 종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에서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미국의 이란 경제 봉쇄 해제를 맞바꾸는 내용을 포함한 단계적 종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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