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중 정상회담 8대 성과…AI 대화·300억달러 관세 인하"

조한송 기자
2026.09.27 11:18

[미중 정상회담]시진핑 방미 성과 발표

(로이터=뉴스1) 이훈철 특파원 =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6.09.24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이훈철 특파원

중국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8개 성과와 관련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공개된 발표문에서 "양 정상은 존중, 공정, 상호주의에 기반한 건설적이고 전략적으로 안정적인 미중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인공지능(AI)과 관련해서 양국은 미중 AI 대화 창구를 설립키로 했으며 다음 회의는 오는 11월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AI 관련한 위험과 이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함이다.

발표문에 따르면 두 정상은 오는 11월 중국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12월 미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서로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상대국의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이란 문제와 관련해서 양 정상은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더불어 어떤 국가나 기관도 국제 수로 통과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요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행료 부과 시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내용의 미국이 발표한 팩트시트에도 담겼다.

아울러 두 정상은 양국 경제·무역팀이 이뤄낸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미중 경제·무역 협의 체계의 긍정적인 역할을 인정하며 △무역이사회 설치 및 발전△ 300억달러(약 41조 원) 규모의 상호관세 인하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협의에서 도출한 성과 연장 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8가지 성과 외에도 중국 측은 미중 양국 군이 위기에 관해 소통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조속히 서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 내 미군 유해 발굴 작업도 협력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미국 측 팩트시트에는 없는 내용이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미국 국빈 방문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양국 관계 및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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