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중국, 홍콩, 파키스탄 등에 거점을 두고 이란의 무기 및 부품 조달을 도운 13개의 개인과 단체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단행했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가 발표한 이번 제재는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고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트럼프 행정부 노력의 일환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재무부는 이 정권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의 조력자들을 계속해서 식별하고 폭로하며 고립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재 대상에는 세예드 아스가르 알리자데 타바타바이도 포함돼 있다. 재무부는 그를 베이징 주재 이란 국방·군수지원부(MODAFL) 지부 대표로 지목하며 "이란을 대신해 중국에서 완제품 무기 체계 및 이중 용도 부품의 조달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이번 제재가 테헤란의 무기 프로그램 재건 능력을 떨어뜨리는 동시에 이란의 조달 노력을 지원하는 이들에게 돌아가는 비용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앞서 지난 6월과 5월에도 이란의 무기·드론 생산 지원에 관여한 개인과 단체를 제재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미 국무부도 이란 무기 지원과 연계된 개인과 기관 등을 제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