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업체 엔비디아가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6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해 10월 시총 5조달러를 넘어선 지 약 1년 만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2.1% 오른 238.9달러 마감, 시총 5조7600억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주가는 한때 240.1달러까지 치솟았다.
CNBC 방송은 옵션시장 가격을 분석한 결과 엔비디아 시총이 이달 말까지 6조달러에 도달할 확률이 약 50%라고 보도했다. 이번주에 6조달러에 도달할 확률은 13%, 12월18일까지 도달할 확률은 약 67%로 추산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7월 말 저점 이후 두달여만에 25% 가까이 올랐다. 지난달 28일 사상 최대인 1500억달러(약 20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한도 증액을 발표한 데 이어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AI 기업 수장들이 AI 관련 회동을 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엔비디아는 2024년 3월 시총 2조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한 뒤 66거래일 만에 3조달러에 도달했다. 지난해 7월 4조달러를 넘어선 지 석달 만인 10월 5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5% 오른 2만7477.31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1.5%), 메타(1.9%), 테슬라(2.2%) 등도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