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북극항로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양수도권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북극항로 시대 대도약과 민생경제 활력, 대한민국 균형성장 실현을 정책 비전으로 삼아 해양수산 분야의 미래 성장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지난 8월 22일 부산항을 출발한 팬스타 아크로호가 50일간의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마치고 지난 11일 부산항으로 귀항한 것에 대한 향후 계획도 설명했다.
황 장관은 "시범운항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관련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내년도 시범운항 계획을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며 "항만 인프라 적기 개발과 극지 전문인력 양성, 내·쇄빙선 핵심기술 개발 등 북극항로 활성화에 필요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도 착실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또 북극항로 시대의 새로운 경제 거점이 될 해양수도권 조성 기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황 장관은 "북극항로시대의 새로운 핵심 경제거점이 될 해양수도권 조성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북극항로 경제권역의 연관산업 발전에도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부터 시행되는 연안여객선 공영제도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황 장관은 "연안여객선 공영제를 위한 '해운법' 개정안이 올해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내년부터 공영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연안·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해운항만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권역별 연안경제 활성화 특화전략을 수립하고 항만과 배후단지, 어항과 주변 어촌지역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의 기반이 되고 지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며 "친환경선박 전환과 자율운항기술 실증 지원을 통해 해운항만산업의 친환경·스마트화를 앞당기는 동시에 피지컬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첨단 스마트항만 조성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산업의 미래 대응력 강화는 물론 양식업 분야에서 스마트양식클러스터 순차적 준공·운영 등을 통해 수산양식 분야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수출 효자로 자리매김 한 김의 경우 AI 기반 김 등급제와 마른김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수출 유망상품을 발굴해 K-수산식품의 국제 경쟁력도 높인다는 목표다.
황 장관은 해양환경과 관련해선 "해양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약 1000㎢에 달하는 서해 중부 무인도서 해역을 지난 7월에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했고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합의에 부응해 해양보호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며 "해양오염사고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와 해양폐기물의 발생·수거·처리·재활용 등 전주기 관리를 통해 청정 바다를 구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황 장관은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가 현장에 안착 추진과 함께 외국어선 불법조업 근절을 위한 지난 5월 벌금과 담보금 상한을 대폭 인상, 2028년 열리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 내실있는 준비 등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