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 준비 중…성장→일자리 연계"

세종=김사무엘 기자
입력 2026.11.06 12:00 수정 2026.11.06 12:00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2026.10.27. ks@newsis.com /사진=뉴시스

정부가 반도체 호황의 과실을 일자리 확대로도 연계할 수 있도록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내년 일자리 사업에 25조원을 투입해 청년의 첫 취업을 지원하고 AI(인공지능) 산업 전환에 따른 직업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고용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일자리 분야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민간과 공공에서 일자리 기회를 넓히고 성장의 성과가 협력기업과 지역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노동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은행 등 주요 연구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최근 거시경제 동향과 내년 고용 전망 등이 논의됐다. 반도체와 수출 호조가 업종별 채용에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청년들이 첫 일자리를 구하고 경력을 쌓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살폈다.

노동부는 내년 일자리 예산으로 전년 대비 2.6% 확대한 25조1484억원을 편성했다. 주로 청년 취업과 산업전환 대응에 관한 예산에 집중했다.

내년 새로 추진되는 청년 첫 취업지원제도는 진로 탐색부터 일경험, 직업훈련, 취업까지 청년의 상황에 맞춰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현장에서 AI 전환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로 인한 고용 충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AI와 첨단산업 분야의 직업훈련도 강화할 예정이다. 고용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프리랜서 등 노무제공자 보호 강화 △장애인과 중장년의 취업· 재취업 지원 △출산·육아기 근로자의 경력 유지 지원 등을 추진한다.

김 장관은 "반도체와 수출이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성장의 온기가 청년의 첫 일자리까지 충분히 닿지 못하고 있다"며 "성장의 성과가 일자리를 통해 국민의 삶에 닿고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진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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