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경영인 박정희가 여의도 면적에 맞먹는 약 82만평 규모의 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4대째 산림을 경영하고 있는 박정희가 출연해 강원도 평창에 자리한 자신의 산을 공개했다.
박정희가 현재 소유한 산은 약 82만평 규모다. 방송에서 광활한 산의 모습을 본 서장훈과 장예원은 "눈에 보이는 건 다 대표님의 산이라고 볼 수 있겠다"며 놀라워했다.
이 산은 박정희가 직접 사들인 것이 아니라 증조할아버지 때부터 4대째 이어져 온 땅이다. 당초 집안이 소유했던 산은 약 100만평에 달했지만 대를 거쳐 일부를 나누고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매각하면서 현재 규모가 됐다.
공무원으로 일하던 박정희는 38세 때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산을 물려받아 본격적으로 산림경영에 뛰어들었다.
오랜 시간 가꿔온 이곳은 2023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지정됐으며 박정희는 이듬해 대를 이어 숲을 가꿔온 공로를 인정받아 '산림명문가'로 선정됐다.
박정희는 숲에서 나무뿐 아니라 산양삼과 산더덕, 잣, 곰취, 둥굴레 등 다양한 임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산양삼은 7~8개 한 세트가 40만~50만원, 산더덕은 한 관(3.75㎏)에 약 45만원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산 일부에는 약 6000평 규모의 야외 캠핑장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박정희는 큰 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단순한 부동산이나 재산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산은 경제의 문제가 아닌 가치를 지키는 문제"라며 "물려받은 것은 물려주는 것이 의무"라고 말했다.
현재는 아들도 산림경영에 참여하면서 5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희는 예비 임업인들에게도 자신의 산을 내어주며 후계자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지금까지 48명의 임업 후계자를 길러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