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슬픈 감정 몰라" 가정사 고백

박다영 기자
2026.09.04 08:35
가수 송창식(79)이 굴곡진 가정사를 털어놓는다./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가수 송창식(79)이 굴곡진 가정사를 털어놓는다.

송창식은 오는 5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송창식은 "가족 간에 가까운 유대가 없다"라고 말문을 연다.

경찰이었던 아버지는 6·25 전쟁에 참전한 후 송창식이 어렸을 때 군 복무 중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송창식이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쯤 집을 떠났다고.

송창식은 "부모님이 없으니 할아버지, 삼촌 집을 돌아가면서 살았다"며 "항상 더부살이하다 보니 가족끼리 아기자기하게 애정을 갖고 사는 삶이 아니었다"고 말해 먹먹함을 자아낸다.

송창식은 너무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헤어지면서 가족에 대한 아프고 슬픈 감정을 잘 모른다면서 "지금까지도 사람끼리 사랑하고 애정 있게 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고 고백한다.

그는 "마음이 차갑지는 않은데 행동이 차갑다"며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송창식과 함께 출연한 정미조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다.

정미조는 전성기인 29세에 결혼 대신 프랑스 파리 유학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결혼 적령기에 공부하기 위해 해외로 떠나기로 결심한 그를 아버지가 탐탁지 않게 여겼고 정미조는 가수 활동을 하며 모은 돈으로 유학비를 마련해 홀로 파리로 떠났다고.

정미조는 인기 가수의 자리를 내려놓고 미술학도로 새 인생을 살면서 독창적인 작업에 몰두했다고 회상한다. 그의 재능과 노력은 1983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르 살롱'에서 프랑스 패션지 'ELLE'로부터 1위 상을 받으면서 인정받은 바 있다. 인기 가수에서 미술학도로 변신해 얻어낸 성과에 현장에서는 박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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