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목에 '빨간 자국' 부항이라더니...촬영 중 외도 발각

이은 기자
2026.09.04 10:36
외도를 저지른 아내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 여자친구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주장한 남편이 촬영 중에도 외도 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복수하려고 전 여자친구와 만난 척했다고 주장한 남편이 실제로 전 여자친구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온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고딩엄빠' 출신 강효민과 남편 김상혁의 가사 조사 영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이성 문제를 두고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었다.

'사파리 부부' 남편이 아내가 '남사친' 집에 가서 술을 마신 뒤 외박을 했다며 외도를 주장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남편은 아내가 지난 2월 남자인 친구(이하 '남사친')와 몰래 술을 마신 뒤 그의 집까지 찾아갔다며 외도를 의심했다. 같은 지역에 사는 후배를 통해 아내가 남사친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도 확보했다.

아내는 다음 날 오전 11시쯤 귀가해 잘못을 빌었지만 처음에는 남사친의 집에 간 사실을 부인했다. 이후 남편이 증거를 제시하자 집에 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다른 여성 후배를 포함해 3명이 함께 술을 마셨다며 외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사파리 부부' 남편이 외도를 저지른 아내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 여자친구와 짜고 바람을 피우는 척 연기했다고 주장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남편에게도 이성 문제가 있었다. 아내는 이 사건 직후 지인을 통해 남편이 전 여자친구와 호텔 침대에서 입을 맞추는 모습과 전 여자친구의 목에 스킨십 자국이 남은 사진 등을 확인했다.

이를 본 MC 서장훈은 "놀이공원 가면 사파리에 맹수들이 누워 있다. 그 친구들이 본능대로 산다"며 "두 사람이 사는 걸 보니까 법, 상식은 다 무시하고 오로지 본능대로 사는 사람들 같다"고 말했다.

남편은 사진 속 상황이 실제 외도가 아니라 아내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 여자친구와 함께 꾸민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실성을 높이려고 야간 근무 중 전 여자친구가 사는 지역으로 도망갔다"며 아내를 더욱 화나게 하려고 전 여자친구의 집에서 2주간 지냈다고 했다.

외도를 저지른 아내에게 복수하기 위해 전 여자친구와 연락을 주고 받았다고 주장한 남편이 촬영 중에도 외도 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그러나 가사 조사 영상 촬영 일주일 뒤 상황이 달라졌다. 아내는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삭제했던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발견했다며 제작진에게 남편과 전 여자친구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보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남편은 2주간의 가출을 마친 뒤에도 촬영이 진행되던 5월까지 전 여자친구와 연락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보고 싶다", "사랑한다", "내가 더 좋아한다" 등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남편은 아내가 외도를 의심하자 거짓말로 둘러댄 상황을 전 여자친구에게 알리기도 했다.

남편이 '부항 자국'이라고 주장했던 전 여자친구 목의 흔적 역시 자신이 남긴 것이라고 인정했다.

아내는 "바람피우는 척한 게 아니라 바람피운 게 맞았다. 제가 속은 거였다"고 말했다. 남편 역시 "그때는 외도가 맞았지만 지금은 관계를 정리했다"고 인정했다.

강효민은 2022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중학교 2학년 때 첫 아이를 임신해 출산했으며 이후 다른 남성과의 사이에서 둘째를, 현 남편과의 사이에서 셋째부터 다섯째까지 얻어 현재 다섯 아이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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