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건모(58)가 데뷔 35주년을 맞아 전국투어를 열고 관객들과 만난다.
4일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에 따르면 김건모는 오는 10월 10일 대구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고양, 광주, 전주 등 주요 도시에서 '김건모 35th 애니버서리 라이브 투어'를 연다.
6년간의 공백을 깨고 지난해 무대로 복귀한 김건모는 지난 7월 약 10년 만에 신곡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발표했다. 올가을에는 신곡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기타 라이브 연주에도 나선다. 그동안 '피아노 치는 김건모'로 대중에게 각인돼 온 그는 공백기 동안 기타 연습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공백기 동안 하루 4~5시간씩 홀로 기타를 연습하며 음악 앞으로 돌아왔다"며 "이번 무대는 단순한 재기가 아니라 기타를 연주하는 김건모의 새로운 데뷔 무대"라고 말했다.
긴 공백기를 보낸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28년간 공들여 쌓아 올렸던 탑이 무너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더라"며 "이제는 홀로 높은 탑을 쌓아 올리기보다 후배들과 오랜 팬들이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따뜻한 길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김건모는 2016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2019년 피소됐다. 이후 검찰은 관련 진술과 증거 등을 조사한 결과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2021년 무혐의 처분했다.
김건모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당시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데뷔 25주년 콘서트도 취소했다. 이후 13세 연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 2년 8개월여 만에 협의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