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시누이가 불륜"…알고 보니 아내는 '액받이'였다

이은 기자
2026.10.14 06:55
훈남 셰프 남편의 외도가 의심돼 탐정에 의뢰했다가 충격적인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훈남 셰프 남편의 외도가 의심돼 탐정에 의뢰했다가 충격적인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 수첩'에서는 훈남 셰프 남편의 외도를 의심한 아내의 사연이 그려졌다.

의뢰인은 친한 언니의 남동생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셰프를 소개받았고, 그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프러포즈했고, 두 사람은 6개월 만에 결혼했다.

그러나 의뢰인은 "몇 달 전부터 남편이 거짓말을 하고 레스토랑을 비우는 일이 잦아졌고, 그쯤부터 이상한 꿈을 꾸니까 느낌이 안 좋다"며 조사를 의뢰했다.

탐정 조사 결과, 남편은 이틀에 한 번꼴로 본가를 찾아 누나를 만나고 있었다.

남편은 누나와 손깍지를 끼고 볼을 어루만지는 등 남매 사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다정한 스킨십을 나눴고 이를 지켜본 탐정들은 "남매라고 전혀 생각 못했다"며 "당연히 상간녀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의뢰인은 "언니는 우리를 소개해준 사람인데"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후로도 계속 추적한 결과, 의뢰인의 시누이는 백혈병이 재발해 혈액종양내과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었다. 또 두 사람이 친남매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알고 보니 의뢰인의 시누이는 19살 때 입양된 딸이었다. 입양 이유는 충격적이었다. 시어머니는 "아들이 단명할 팔자"라는 무속인의 말에 액받이로 입양한 것이었다.

훈남 셰프 남편의 외도가 의심돼 탐정에 의뢰했다가 충격적인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화면

시누이는 어릴 때부터 남동생을 보살펴오다 금지된 사랑에 빠졌고, 밀회를 이어왔다.

그러던 중 시한부 판정을 받은 시누이는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액받이를 대신할 여성으로 의뢰인을 선택한 것이었다.

의뢰인의 남편은 누나가 시키는 대로 의뢰인에게 프러포즈하고 초고속으로 결혼했다.

처음엔 의뢰인의 남편도 결혼을 거부했지만, 시누이가 "날 위해서라도 해줘. 너 걱정 안 하고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부탁해 이를 들어주게 된 것이었다.

의뢰인의 남편은 "죽기 싫었다. 나라고 방법이 있었겠냐"고 호소했다. 그러나 의뢰인은 "더 이상 농락당하고 싶지 않다"며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이수경은 "이혼하고 다른 사람과 결혼해 또 액받이로 만들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김풍은 "누군가를 저주하는 건 진짜 무속이 아니다"라며 "불행을 누군가 대신 짊어지면 옮겨간다는 그럴싸한 미신 때문에 생긴 믿음일 뿐"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