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46)이 중년 여성 팬들의 스킨십에 당황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팬들의 애정 표현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장윤정의 유튜브 채널에는 '행사의 여왕 장윤정의 다큐 1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지방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숙박업소를 찾은 장윤정이 스태프의 도움 없이 직접 화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장윤정은 "다른 연예인들은 스태프 4~5명과 같이 다니는데 난 그게 불편해서 혼자 한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는 자신을 보러 찾아오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장윤정은 "난 현장에 팬이 많이 오는 가수는 아니다. 몇 분 안 계시지만 얼마나 감사하고 반가운지 모른다. 얼굴도 다 안다"고 말했다.
이어 "날이 꽤 추워졌는데 그렇게 오래 기다린 뒤에도 행복하게 맞아주시는 걸 보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여러분이 온 걸 알고 있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 최대한 눈도 많이 마주치려고 애쓴다"고 했다.
행사에서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오른 장윤정은 '꽃', '옆집 누나', '사랑아', '짠짜라', '녹아버려요' 등을 열창했다. 맨 앞줄에서 응원봉을 흔드는 팬들에게 안부를 묻는 등 살뜰히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공연을 마친 장윤정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컵라면과 핫바로 끼니를 해결하며 무대 밖에서 겪는 일상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무대에 있을 땐 가수인 걸 인지하는데 무대에서 내려오면 인지를 잘 못 한다"며 "가끔 무대 밖에서 누가 날 쳐다보면 흠칫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들은 '아유 윤정씨~' 하면서 몸을 만진다. 가끔 당혹스러울 때가 있긴 하지만 그게 싫으면 가수를 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거다.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내야 한다"며 웃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