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감우성, 진선규 총에 끝내 사망...자체 최고 9.5% [종합]

이경호 ize 기자
2026.10.26 08:18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금석중이 사토 신이치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이를 목격한 이가경은 오열했다. 이가경은 유소란의 부탁으로 밀정 활동을 이어가며 금석중을 설득하려 했으나 나병순의 자백으로 금석중의 신분이 탄로 났다. 해당 방송분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9.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사진=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6회 방송 캡처

'100일의 거짓말' 감우성이 끝내 숨을 거뒀다. 그리고 김유정은 오열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6회에서는 금석중(감우성 분)이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의 총에 맞아 사망한 가운데, 이를 목격한 이가경(김유정 분)은 끝내 오열했다.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면서 다음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에 '100일의 거짓말' 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9.5%를 기록했다. 직전 방송분 5회 시청률 6.5%보다 껑충 뛰어올랐다. 또한 앞서 4회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9.0%)를 넘어서며 기록을 새로 썼다. 5회에서 주춤했던 흥행세가 되살아났다.

이날 '100일의 거짓말'에서 밀정 활동을 관두겠다는 이가겨이 마음을 돌렸다. 그녀가 마음을 돌린 건 "우리의 대의는 이해하지 못해도 소란을, 그 사람의 목표를 이해해 줄 수는 없겠습니까?"라는 유필립(이무생 분)의 부탁이었다.

하지만 그 전에 '배신자'는 처단해야 한다며 총을 들었던 유필립의 마음을 돌린 건, 이가경은 배신할 생각이 없을 거라며 "지금은 저 애를 죽이겠다고 나설 때가 아니라 설득해서 데려와야 할 때"라는 유소란(김현주 분)의 판단이었다.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사진=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6회 방송 캡처

결국 희원으로 되돌아온 이가경은 유소란에게 한 달 내로 작전을 마치고 미국에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그리고 유소란은 이가경에게 사토 히데오(박진영 분)의 마음을 얻되 사적인 감정은 갖지 말라는 임무를 내렸다.

이가경은 사뭇 달라진 마음으로 총독부 출근을 했다. 어제의 일로 걱정하고 미안해하는 사토 히데오 앞에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후쿠다(김중희 분)가 이가경을 금석중 심문 통역 현장에 다시 한번 호출했다. 이번에는 사토 히데오를 함께 소환하며 긴장감과 의구심을 자아냈다.

후쿠다는 금석중이 다른 통역생을 두고도 '금서희'만 찾았다고 했지만, 금석중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이에 이가경은 후쿠다에게 조선말(한국어)로 설득해 보겠다며, 금석중에게 유소란과 자신이 같은 편이란 정보를 넌지시 흘렸다. 구국단의 동숭동 작전 현장에서 유소란이 무사히 살아남았다는 사실도 에둘러 전하며 그를 안심시켰다.

그 시각 또 다른 취조실, 결국 동료 나병순(길은성 분)은 아내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밝히며 금석중의 신분이 모조리 밝혀졌다. 그가 '계암리' 출신이라는 이야기에 후쿠다는 잊고 있던 과거가 떠오른 듯 당황했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유지하며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를 돌려 보냈다. 이가경이 무거운 마음으로 취조실을 나서려는 순간, 금석중은 "금서희" 하고 그를 불러 세워놓고, "가는 길에 카스테라 하나 사 가라"라고 말해 그 의미를 궁금케 했다.

이후, 사토 신이치가 금석중을 찾아왔다. 13년 만에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상황과 처지는 그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학살자. 내 가족, 내 친구들, 우리 마을 사람들을 죽이고 불태운 학살자"라는 금석중의 비난에도 사토 신이치는 조금의 죄책감도 보이지 않았다. 금석중의 분노와 사토 신이치의 무심함 속 이들의 독대가 한창이던 바로 그때, 멀지 않은 곳에서 두 발의 총성이 연이어 울려 퍼졌다. 나병순과 그의 아내를 사살된 것이었다.

1층으로 향하던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도 총성을 듣고 얼어붙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총성이 울리는 순간, 이가경은 사토 히데오의 만류에도 금석중의 취조실을 향해 달려갔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나오는 사토 신이치의 뒷모습과 함께, 피로 흥건한 바닥에 쓰러져 있는 금석중의 시신을 목격했다. 그가 총상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후쿠다의 뻔뻔한 거짓말에도, 이가경은 공포와 분노로 뒤섞인 모든 감정을 숨긴 채 돌아섰다.

방송 말미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을 뒤따라가 그의 떨리는 손을 붙잡았다. 이가경을 혼자 보내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는 듯, 함께 인력거를 타고 집앞에 바래다줬다.

홀로 남겨진 이가경은 금석중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랐고, 유소란에게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라 망설였다. 이가경이 대문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순간, 사토 히데오가 빗속에 서 있었다. "금서희 씨, 괜찮아요?"라는 사토 히데오에게 이번에도 거짓말을 하려던 이가경은 "아뇨, 안 괜찮아요"라며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오열하는 이가경, 그가 진심을 털어놓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증을 높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