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임 대표로 내정된 이강석 대표가 첫 현장 행보로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취임을 앞두고 현장 중심 경영과 '안전 최우선' 경영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이 대표가 지난 19일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와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표 내정 이후 첫 현장 방문이다. 이 대표는 현장 임직원들로부터 안전관리 활동과 공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직접 현장을 둘러봤다.
특히 여름철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작업환경과 근로자 보호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 직원들과 직원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 대표는 현장 임직원들에게 "안전에는 과하다는 기준이 없다"며 현장 여건과 근로자의 특성을 세심하게 살펴 맞춤형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과 타협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안전을 자신과 동료, 회사와 사회를 지키기 위한 약속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우건설은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본사 안전상황실의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고위험 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근로자의 작업중지권 발동도 적극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잠재적인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작업중지권 발동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작업중지권 발동 건수는 2023년 2000여건에서 2024년 13만건으로 크게 늘었고 2025년에는 19만건을 기록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12만5000건이 발동됐다. 근로자가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작업을 멈출 수 있도록 제도를 적극 활용하면서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가 첫 현장으로 찾은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동, 총 11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당시 조기 완판된 단지로 올해 말 골조공사를 마치고 2028년 1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안전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는 안전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