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성 3·4호 개발 사업 예타 통과…2030년 3호 발사 추진

홍재영 기자
2026.09.04 09:53
국토위성 2호가 촬영한 독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

기존의 국가 주도 연구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활용하는 국토위성 3·4호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위성 3·4호 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총 3129억원을 투입해 2030년에 3호기, 2031년에 4호기를 발사할 계획으로 공공위성 사업 최초로 민간기업이 위성을 직접 개발하고 제작해 공급하는 조달 방식을 적용한다.

국토위성 3·4호는 국토위성 1·2호의 임무 종료에 대비해 지속적인 국토 모니터링을 수행할 차세대 국토관측 위성이다. 국토부는 1·2호보다 관측폭·해상도·촬영방식 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국토위성 3·4호 개발사업은 기존 국가 주도 '연구개발(R&D)'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는 필요한 임무와 성능을 제시하고 민간 기업이 위성을 개발·제작해 공급하는 조달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의의가 있다. 이는 공공위성 개발에 최초로 적용되는 방식이다. 국내 위성 산업 생태계의 활력 제고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한다.

예타 통과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사업 추진 계획을 구체화하고 2027년 본 사업에 착수하는 등 위성 발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준비할 예정이다.

2026년 5월 발사된 국토위성 2호는 현재 위성의 기능점검과 위성영상 검보정 등 시험운영 중이며 올해 말부터 1호와 동시에 운영해 본격적인 대국민 서비스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원대 국토지리정보원 원장은 "국토위성 3·4호는 민간 기업이 가진 우수한 위성 개발 역량을 공공분야에 적극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의 위성영상과 공간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고 국내 위성 산업의 지속적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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