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잔디 손상 찾아 자동 보수…HL D&I한라, 자율주행 로봇 실증

배규민 기자
2026.09.18 12:29
박재우 HL D&I한라 상무(오른쪽)가 엑스업 이용수 대표(왼쪽), 잭니클라우스GC 김희규 총지배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HL D&I한라

HL D&I한라가 골프장 잔디의 손상 부위를 찾아 자동으로 보수하는 자율주행 로봇의 현장 실증에 나선다.

HL D&I한라는 지난 15일 로봇 전문기업 엑스업(X-Up),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자율주행 디봇 보수로봇 현장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봇은 골프채로 공을 치는 과정에서 잔디가 파이거나 떨어져 나간 부분을 뜻한다. 자율주행 디봇 보수로봇은 골프장 코스를 스스로 주행하며 디봇을 인식하고 보수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세 회사는 실제 골프장 환경에서 로봇의 기술 성능과 코스 관리 효율성을 검증하고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진행한다.

HL D&I한라는 자체 드론 측량 기술을 활용해 골프장 지도를 제작하고 데이터를 분석한다. 엑스업은 로봇 기술을 지원하고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은 시험 공간 제공과 실제 환경에서의 성능 평가를 담당한다.

다음 달에는 전국 주요 골프장 대표와 운영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 시연회를 열어 로봇의 자율주행과 잔디 보수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로봇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로보틱스와 첨단 모빌리티 등 2개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HL D&I한라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통해 자율주행 디봇 보수로봇의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것"이라며 "드론 측량과 데이터 기술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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