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125,500원 ▲200 +0.16%)이 100㎿(메가와트)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의 설계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인공지능(AI)과 동적 공정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표준모델을 구축해 국내외 수소 플랜트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100㎿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번 과제는 대규모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플랜트의 개념·기본설계 패키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시스템과 핵심 공정 설계, 운영 구성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개발해 실증과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건설이 주관사를 맡고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자동차, 한화글로벌, 한국중부발전, 미래기준연구소,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가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기본설계 패키지 개발과 경제성 평가를 담당한다.
컨소시엄은 AI와 동적 시뮬레이션 모델을 적용해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에 대응하고 플랜트 가동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전북 부안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수행했으며 제주에서 5㎿급 플랜트형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구개발 성과는 향후 국내외 수전해 프로젝트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기술을 결집해 한국형 그린수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