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 잇달아 '집단대출' 영업 재개

이창섭 기자
2026.08.27 15:01

농협·신협 이어 새마을금고도 신규 집단대출 영업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새마을금고 본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6.6.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이 집단대출 영업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올해 집단대출 물량을 가계대출 총량에서 제외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이날부터 이주비·중도금·잔금 등 집단대출 취급을 다시 시작한다. 집단대출에 한해선 대출모집인을 통한 취급도 재개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집단대출은 가계대출 총량에서 제외한다는 금융당국 방침에 따라 재개했다"면서도 "비회원과 1년 미만 회원의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농협 상호금융도 지난 25일부터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1.0%를 넘긴 단위 조합에서도 비조합원·준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신규 집단대출을 취급할 수 있게 했다.

올해 농협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관리 목표치는 1.0%였으며 이를 초과한 개별 조합은 지난 4월부터 비조합원·준조합원 대상으로 가계대출을 내줄 수 없었다.

신용협동조합도 같은 날 비조합원 대상 집단대출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집단대출에 한해서 모집인 영업 채널도 재가동했다. 신협은 지난 2월 말부터 신규 집단대출 심사를 중단했으며 가계대출 한도를 초과한 조합은 비조합원 대출을 취급할 수 없었다.

금융당국은 지난 13일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1.5%에서 3.0%로 상향했다. 이주비·중도금·잔금 등 집단대출 증가분을 개별 금융사 총량 관리 실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율이 0%였던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신규 집단대출 취급으로 그나마 숨통이 트이게 됐다.

보험사에서도 가계대출 완화 움직임이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이날부터 주담대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 지난달 초 신규 접수를 중단한 이후 약 2달 만이다. 회사 측은 물량 관리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다시 판매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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