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전북 식품산업 공급망에 향후 3년간 5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정책금융기관과 민간은행이 함께 하림산업과 중소·중견 협력사의 자금 조달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수은은 21일 하림산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K-푸드 상생협력 거버넌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림산업은 하림그룹의 식품·유통 계열사다. 가정간편식 브랜드 '더 미식'을 비롯해 즉석밥과 라면, 소스, 조미료 등을 제조·판매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금융기관들은 하림산업과 협력사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대출한도 우대,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포함해 수은은 전북 식품산업 공급망에 3년간 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중소·중견 협력사에 금리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자금 지원과 함께 수출 역량 강화도 돕는다. 수은은 해외 진출과 통상 위험 대응, 스마트 제조 혁신 등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중진공은 수출 판로 개척과 해외인증 취득 등 수출·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은은 전북의 다른 산업 투자에도 금융 지원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약 9조원 규모 새만금 투자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진섭 수은 중소중견기업금융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정책금융기관과 민간은행, 지역 핵심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전북 K-푸드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유망 중견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출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