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지표금리 개혁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자율 스왑시장에서 KOFR 비중이 지난 3분기 기준 18.5%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KOFR은 한국의 무위험지표금리로 국채·통안해 담보 익일물 RP(환매조건부채권) 금리다. 은행권을 대상으로 KOFR 기반 국내 변동금리채권(FRN) 발행 목표도 올해 신설됐다. 오는 26일부터는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KOFR 기반 기업대출 상품을 각각 5000억원씩 1조원 규모로 출시한다.
금융위원회는 민관합동의 지표금리 개편방안을 지난 3월 발표한 이후 이같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자율 스왑시장에서 KOFR 비중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거래 목표비중을 1차년도(2025년 7월~2026년 6월) 10%에서 2차년도(2026년 7월~2027년 6월)에는 25%로 15%P(포인트) 상향했고, 향후 목표비중을 매년 15%P씩 올려 2030년 6월까지 7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1차년도에는 이자율 스왑거래 중 KOFR 기반 거래비중은 12.1%로 1차년도 목표비율(10%)을 초과 달성했다. 3분기에는 18.5%까지 높아졌다.
아울러 국내 변동금리채권(FRN) 시장에서도 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처럼 무위험지표금리인 KOFR가 준거금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난 6월 KOFR 기반 FRN 발행목표를 신규 도입했다.
1차년도에는 10%로 매년 10%P씩 2031년 6월까지 50% 이상 높일 계획이다. 정책금융기관은 은행권 목표비율보다 매년 15%P 높게 설정해 1차년도에 KOFR 기반 FRN 발행 목표비율을 25%로 설정했다. 은행권은 올해 1월~9월 KOFR 기반 FRN은 약 20.5조원 발행(32.3%)해 이미 지난해 발행규모 5조8000억원을 초과했다.
KOFR 활용 기반을 대출시장까지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다양한 상품 선택권을 부여하기 위해 오는 26일 산은과 기은에서 KOFR 기반 기업대출 상품을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 규모로 출시할 예정이다. 포용금융 강화 및 지역금융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방소재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금융당국은 또 코픽스의 금융시장 내 비중 등을 살펴보고 금융거래지표법 상 중요지표로 코픽스를 지정할지 여부도 검토한다. 코픽스는 8개 은행의 자금조달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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