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3분기 순익 전년比 71.7% 증가… 손보는 최대 매출

이창섭 기자
2026.11.03 15:08

별도 매출도 2000억 넘어… 분기 기준으로 처음
카카오페이손보, 장기 정기납 포트폴리오 강화

카카오페이가 올해 3분기 두 자릿수의 매출과 당기순이익 성장을 이뤘다. 카카오페이 손해보험은 전년 동기 대비 93% 성장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3021억원 매출과 3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7%, 71.7% 증가했다.

3분기 거래액(TPV)은 53조7000억원이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같은 기간 22% 늘어난 16조5000억원이다.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1547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룹 및 외부 가맹점과의 시너지를 늘리며 온라인·오프라인·해외 결제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같은 기간 41% 증가해 1334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변동성 영향으로 투자 서비스 매출 기여도는 직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주식 거래대금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성장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39억원이다. 광고 비수기 계절 요인과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광고 노출 기준 강화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카카오페이 별도재무제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2049억원이다. 분기 매출로는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성장한 249억원, 당기순이익은 26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22억원이다. 원수보험료와 정기납입 보험료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9%, 122% 증가했다. 휴대폰 보험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신규 계약자 수가 127% 증가하며 성장에 기여했다. 건강보험도 신규 계약자가 직전 분기 대비 160% 늘어나며 장기 정기납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카카오페이는 미래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카카오 슈퍼월렛 중심의 차세대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 서클(Circle),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그랩(Grab), SCBx 등 글로벌 핵심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잇달아 체결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결제 본업의 견조한 성장과 금융 전반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회사의 펀더멘털과 이익 창출 체력을 입증한 분기"라며 "앞으로도 카카오 그룹 내 긴밀한 시너지를 통해 플랫폼의 질적 성장을 이어가며 시장과 주주 여러분의 신뢰에 부응하는 건실한 성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