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사각지대 없도록…금융권 클라우드서비스 평가 고도화

백지현 기자
입력 2026.11.05 10:14 수정 2026.11.05 10:14
/사진제공=금융보안원

최근 외부에 노출된 서비스를 침입 통로로 악용하는 사이버 공격이 빈번해지자 금융권 클라우드서비스에 대한 보안평가가 강화된다.

금융보안원은 5일 클라우드 사업자 평가(CSP 안전성 대표평가)를 고도화해 내년 평가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2023년부터 클라우드 사업자의 가상자원 관리 시스템을 대상으로 취약점 점검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금융회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이 다수 금융회사에 연쇄적인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고도화에 나섰다.

점검 영역을 확대한다. 기존엔 포털, 콘솔 등 클라우드 가상자원 관리시스템 중심으로 점검했지만 사업자의 운영, 개발, 테스트 시스템 등까지 평가 대상을 넓힌다. 또한 자동화를 통해 점검이 필요한 자산을 AI를 통해 식별하고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취약점을 파악한다.

금융보안원은 올해 일부 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실시했으며 내년부터 사전협의 된 사업자를 대상으로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금융권의 클라우드 이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사업자의 보안취약점은 개별 사업자를 넘어 금융권 전반의 위험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회사가 클라우드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