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쇼핑 넘어 '한국인과 썸'까지…위피 日 이용자 설문 보니

송정현 기자
2026.09.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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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엔라이즈

일본 소셜 데이팅앱 이용자 10명 중 9명이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로 한국을 꼽았다. 한국을 방문할 경우 현지 한국인과 교류하고 싶다는 응답도 93%에 달했다.

소셜 데이팅앱 '위피(WIPPY)'를 운영하는 엔라이즈는 일본의 실버위크(일본의 9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현지 위피 남녀 회원 454명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 및 현지인 교류 의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1%가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대만(26.4%), 하와이(23.8%)가 뒤를 이었다.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은 현지인과의 교류 수요로도 이어졌다. 응답자의 93%는 한국 방문 시 현지 한국인과 직접 교류하고 싶다고 답했다.

교류를 원하는 이유로는 '한국어로 직접 대화하거나 연습해 보고 싶어서'가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인 친구를 만들고 싶어서'(41.8%), '실제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서'(35.1%), '연인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서'(29.3%) 순이었다.

한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현재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는 응답자는 27.8%, 과거 배운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20.3%였다. 현재 배우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배우고 싶다는 응답도 39.9%를 차지했다.

한국인과 함께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현지 맛집·카페 방문'(62.2%)이 가장 많이 꼽혔다. '식사나 술자리 함께 즐기기'(55.3%)가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 방문하고 싶은 지역으로는 명동(49.9%)과 성수(47.9%)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홍대·연남(37.6%), 강남(37.3%), 한강공원(23.1%)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과 맺고 싶은 관계로는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친구'가 51.7%로 가장 많았다. '연애로 발전할 수 있는 상대'도 43.2%를 기록했다. '여행 이후에도 계속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은 26.2%, '여행 중 함께 시간을 보낼 사람'은 18.3%였다.

허형구 위피 재팬 프로덕트 오너는 "일본 이용자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드라마나 K팝 등 콘텐츠를 넘어 한국인과 직접 교류하고 관계를 맺으려는 수요로 확장되고 있다"며 "한일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일 매칭 기능과 안전한 만남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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