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서 나온 기술, 창업으로… 과기대 최정예 팀 왕좌

김진현 기자
2026.11.02 04:00

2026 K 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
밀리트랙·엘바, 과기부총리상 수상

국내 대표 딥테크(첨단기술) 창업경진대회인 '2026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원창업 '밀리트랙'과 UNIST(울산과학기술원) 학생창업 '엘바'가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5회째인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구실에서 나온 기술을 창업으로 연결하고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KAIST, UNIST,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포스텍(옛 포항공대), KENTECH(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공동주최하고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가 주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후원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결선에는 각 대학의 자체 심사를 거쳐 올라온 교원·학생창업 각 6개팀이 무대에 올랐다. 심사결과 학생창업부문 대상은 UNIST 학생창업팀 엘바가 차지했다. 엘바는 AI(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영상기획부터 편집까지 처리하고 영상 위에 그림으로 남긴 피드백을 AI가 읽어 수정버전을 만드는 협업형 콘텐츠 플랫폼을 개발했다. 구주원 엘바 대표는 "제조혁신 분야에서 '왕중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K-딥테크 스타트업 왕중왕전'에서 시상자 및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교원창업부문 대상은 KAIST 교원창업팀 밀리트랙에 돌아갔다. 밀리트랙은 분진과 연기 등으로 시야확보가 어려운 산업현장에서 AMR(자율이동로봇)의 위치를 파악하는 측위장치를 개발했다. 기존 카메라와 라이다만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기 어려운 제조현장의 자율주행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다. 김성민 밀리트랙 대표는 "제조현장의 자율주행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개척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우수상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상은 학생창업부문 엘엠엔틱바이오텍(DGIST)과 코비트(KAIST), 교원창업부문 오니온에이아이(GIST)와 그리네플(KENTECH)이 받았다. 장려상인 머니투데이 대표상은 학생창업부문 △어시스트(GIST) △아스트로맷(포스텍) △어스어스(KENTECH), 교원창업부문 △에이아이로보틱스(DGIST) △비달소닉(UNIST) △에이셀론(포스텍)에 돌아갔다. 각 부문 대상 수상팀에는 과기부총리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는 "이번 대회가 우수한 연구기반 창업기업의 투자유치와 시장진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도 무대에 오른 기업들의 성장여정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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