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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성과가 창업과 투자를 거쳐 시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가 대전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13일 양일간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2026 대한민국 딥테크 사업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실험실의 상상, 세상의 비즈니스가 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는 '7대 SEED 프로젝트'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딥테크 등 공공연구성과의 창업 보육, 기술이전·고도화, 투자유치 연계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7대 SEED 프로젝트는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범정부 국가 프로젝트로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양자,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첨단 공급망 등 7개 첨단기술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첫날 개막 행사에서는 딥테크 창업 투자유치 프로그램인 '딥테크 창업 투잡(투자를 잡아라)'이 진행된다. 기술·투자 전문가의 사전 검증을 거쳐 선별된 7대 SEED 분야 딥테크 창업기업이 기업설명회(IR)를 열면, 투자자들이 현장에서 평가 결과와 투자 의향 규모를 발표하는 방식이다. 투자자와 기업 간 실질적인 투자 연계를 촉진하고, 딥테크 기업이 투자 유치와 확약에 이르는 과정을 생생하게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오후에는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딥테크 창업 탐색 프로그램인 '텍스코어(TeX-Corps)' 과정을 마친 243개 실험실창업 탐색팀의 수료식이 열린다.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창업 가능성을 탐색해 온 연구팀들이 본격적인 창업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 자리다.
둘째 날에는 공공기술 사업화 현장을 엿볼 수 있는 부대행사와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과학 공연·강연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는 딥테크 우수성과 발표, 사업화 네트워킹, 창업문화·인재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컴퍼니빌더 등 기술사업화·투자 전문가들이 딥테크 창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창업과 투자유치에 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1분 동안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전문가 조언을 받는 '1분 창업 피칭 스튜디오'도 운영된다. 딥테크 창업기업 13곳이 국내외 투자 전문가에게 기술을 설명하고 평가받는 'NEST 데모데이' 현장도 참관할 수 있다.
행사장 중앙 무대에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와 퍼포머들의 강연·공연이 펼쳐진다.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궤도가 '로봇과 반도체가 열어갈 새로운 일상'을, 과학 강연가 1분과학이 'AI 시대, 달라지는 과학과 인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 마술사 이형우와 과학 실험 크리에이터 건빵박사가 함께하는 '사이언스 매직쇼'도 준비됐다.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행사는 실험실의 연구 성과가 창업과 투자를 거쳐 시장으로 나아가는 공공기술 사업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라며 "7대 SEED 프로젝트 분야를 비롯해 딥테크 창업에 도전하는 이공계 청년과 연구자는 물론 과학기술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방문해 연구 성과가 만들어 갈 미래를 함께 체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