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아르헨 리튬에 1조원 실탄…IDB 차입한도 확보

박한나 기자
2026.08.28 13:41
김승준(오른쪽) 포스코홀딩스 재무IR본부장과 제임스 스크리븐(James Scriven) IDB Invest 사장이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아르헨티나 차입한도 약정 체결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의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 법인인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최근 미주개발은행그룹(IDB Group)의 민간투자 전담기관인 미주투자공사(IDB Invest)로부터 미화 총 7억 달러(약 1조원) 한도의 단기 차입한도 승인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미주개발은행그룹은 '중남미 핵심광물 공급망 지원 전략'의 일환으로 역내 우수한 사업성과 경쟁력을 가진 자원개발 프로젝트에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미주개발은행은 이번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사업에 대한 차입한도 승인에 대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을 충족하고 중남미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이번 차입한도 승인을 통해 염수리튬 1공장과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2공장의 운전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필요시마다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되어 법인의 재무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국가간 IDB 설립 협정에 따라 이자 및 차입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거래세 등에 대한 세제 우대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저금리 자금 조달과 세제 혜택을 통해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31일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아르헨티나 정부에서 승인한 대규모투자유치제도(RIGI) 획득과 미주개발은행의 대규모 차입한도 승인이 글로벌 리튬사업 경쟁력을 국제사회에서 재평가 받은 전환점이자 핵심자원 공급망 강화에 민관이 협력해 이뤄낸 대표적 성공사례로 보고 있다.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올해 2분기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한국 정부와의 민관합작외교 성과와 아르헨티나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경쟁력 있는 국제금융자본의 자금 조달이 맞물리며 현지 사업 확대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 양·음극재, 희토류, 희귀가스 등), 에너지자원(LNG, 신재생에너지 등) 등 자원중심의 그룹 '트리플 코어' 성장전략을 강화하며 국가대표 핵심자원 공급자로서 경쟁력 있는 리튬자원 공급망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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