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그룹·한경협, 방글라데시와 교역·투자 협력 논의

하수민 기자
2026.11.03 10:12
한국경제인협회와 영원무역그룹은 공동으로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방글라데시 아미르 코스루 초두리 기획재무부 장관(앞줄 우측에서 7번째) 방한 환영만찬 및 한-방글라데시 경제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영원무역그룹.

영원무역그룹이 방글라데시 정부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경제협력 확대에 나섰다. 1980년 방글라데시에 진출해 현지 의류산업 성장에 참여해 온 영원무역그룹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국내 주요 기업·정부 관계자와 방글라데시 측 인사들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영원무역그룹과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방글라데시 기획재무부 장관 방한 환영만찬과 한-방글라데시 경제협력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미르 코스루 마무드 초두리 방글라데시 기획재무부 장관과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경제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교역과 투자 활성화·산업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방글라데시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한국 기업의 사업 기회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초두리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은 오는 6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정부와 기업, 금융·개발협력기관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면담해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SK하이닉스, LG전자, 한화오션,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과의 교류도 예정돼 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투자공사(KIC),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금융·개발협력기관도 방문한다. LG AI연구원과 퓨리오사AI 등 첨단기술 기업을 찾고 부산항 현장도 시찰할 계획이다.

영원무역그룹은 1980년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이후 현지 의류산업의 성장과 생산 기반 구축에 참여해 왔다. 현지 고용을 창출하고 한국수출가공공단(KEPZ)을 조성하는 등 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사업 모델을 추진했다.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국 민간 경제협력에서 가교 역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은 "방글라데시는 오랜 시간 함께 성장해 온 소중한 사업 파트너이자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국가"라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방한이 양국 경제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넓히는 한편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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