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영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사진)이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한강버스의 출근시간대 미운항과 선착장 안전보강 예산 급증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28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목 의원은 전날 제33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가 한강버스 예약제와 주말 요금 인상 등을 검토하면서도 출근시간대에는 운행하지 않는 점을 질의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중교통이라면 꼭 출근시간에 운영돼야 한다는 생각을 바꾸셔야 한다"는 취지로 답했다.
목 의원이 한강버스가 교통수단으로서 정체성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한강버스를 대중교통으로 운영하되 주중과 주말의 기능을 달리하는 것이라며 공방을 벌였다. 목 의원은 "출퇴근 대중교통에 예약제와 프리미엄 요금을 붙이는 것은 서울시 스스로 대중교통으로서의 실패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대중교통으로 무리하게 규정하기보다 사업의 실효성을 재검토하거나 관광용으로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착장 계류장치 보강 예산도 도마에 올랐다. 목 의원에 따르면 당초 38억9500만원이던 관련 예산은 지반조사와 구조검토 이후 파일 제원이 변경되면서 113억3000만원으로 약 3배 늘었다. 목 의원은 "대형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초조사와 기술검토가 충분했는지 의문"이라며 "본예산 심의에 앞서 추가경정예산으로 일부 예산을 먼저 확보하는 방식도 의회의 예산심의권을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오 시장은 "한강버스는 대중교통·관광용 두 용도가 섞여 있다"며 "주중에는 대중교통 수단의 성격이 강하다면 주말에는 관광용 성격이 더 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울시민이 탑승 뒤 즐거움을 느낀다고 관광용으로 치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관광과 교통 기능이 혼재한 새로운 교통수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