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검사부터 치료까지 한곳에서…은평병원 '원스톱 진료' 시작

이민하 기자
2026.08.28 11:18
서울시은평병원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립 은평병원이 영유아 발달지연을 조기에 발견하고 검사부터 치료·재활까지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여러 병원과 발달센터를 오가야 했던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28일 서울시 은평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발달정밀검진센터를 신설하고 발달선별검사와 정밀검사, 전문의 진료, 맞춤형 치료·재활, 지속관리, 지역사회 연계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통합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주요 대상은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평가(K-DST)에서 '심화평가 권고'를 받은 아동과 발달지연이 의심되는 아동이다. 은평병원은 지난 6월 영유아 건강검진 및 발달정밀검사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생후 9개월부터 K-DST를 활용해 대·소근육과 언어, 인지, 사회성, 자조 영역을 살핀다.

정밀검사가 필요한 아동은 대·소근육과 언어, 인지, 사회성, 적응행동 등에 대한 1대1 검사를 받은 뒤 전문의 상담을 통해 발달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진료에는 정신건강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 영역별 치료사 등 19명이 참여한다. 검사 결과를 토대로 언어·인지·놀이·감각통합·행동 치료 등을 연계한다.

은평병원은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영유아 건강검진기관 등 지역 기관과의 연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유미 은평병원장은 "발달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시기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이와 가족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는 불편을 줄이고 한 곳에서 진단과 치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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