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먹거리·쇼핑 연결해 서울 동대문 상권에 활력 넣는다

정세진 기자
2026.09.01 11:15

야간경제 활성화 거점 'DDP'서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 개최

지난해 12월 18일 저녁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벽에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을 맞아 미디어아트 '서울풀 윈터' 작품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시는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세계 최대 비정형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를 시작으로 먹거리·쇼핑을 연계해 '서울형 야간경제'의 거점을 구축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DDP는 시가 지난달 발표한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4대 야간 랜드마크 중 하나다. 시는 DDP·남산·광화문·한강을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야간거점으로 육성하고, 랜드마크에 모인 방문객의 발길을 주변 상권과 생활권으로 확산하는 '서울형 야간경제'를 추진하고 있다. 패션·디자인·먹거리·쇼핑을 연결해 DDP를 365일 즐길 수 있는 야간경제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DDP에서 '서울라이트 DDP 2026 가을'을 개최한다. 이번 가을 시즌에는 미디어아트와 음악 공연을 결합한 '라이브'를 새롭게 선보이며, 행사는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 가을 시즌에는 서울라이트 DDP 최초로 라이브 퍼포먼스와 실시간 반응형 미디어아트도 선보인다.

서울라이트를 찾은 관람객의 발길이 주변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먹거리와 쇼핑·동네여행 콘텐츠도 함께 운영한다. 행사 기간 DDP 야외 팔거리 일대에는 분식, 떡, 소시지, 커피 등 F&B 부스로 구성된 'K푸드존'과 야외 취식 공간을 마련하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제휴와 픽업존도 함께 마련한다. 현장 부스 사전 주문은 물론 인근 동대문 골목 맛집 메뉴까지 DDP에서 포장·배달받아 즐길 수 있게 지원한다.

'DDP×동대문 슈퍼패스'는 DDP 방문객의 발길을 주변 상권으로 연결한다. 단순 할인쿠폰을 넘어 동대문의 쇼핑·맛집·문화공간과 로컬 명소를 잇는 코스를 제공해 DDP 관람 전후 동대문 일대를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슈퍼패스는 신당동·장충동·광희동 등 동대문 일대 맛집·카페·쇼핑·문화공간 140여 곳을 6개 테마코스로 큐레이션해 지도와 함께 소개하며, 매장별 할인·증정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세부 코스와 혜택은 'DDP×동대문 슈퍼패스' 웹페이지와 카카오톡·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DDP 365 라이트'도 상설 운영한다. DDP의 건축과 공간을 활용해 빛과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정례적으로 선보이는 상설 야간 콘텐츠로,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단계적으로 정례 상영을 확대해 DDP를 언제 찾아도 밤의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 야간 랜드마크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시민과 관광객의 저녁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그 활력이 주변 상권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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