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저서 '세종도서' 선정

경기=권현수 기자
2026.09.07 11:36

'통증의 베일을 벗기다-염증과 감각의 숨겨진 과학'..세종도서 기술과학 분야 42종 포함

정성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사진제공=병원측

통증과 염증을 국소적 증상이 아닌 신경·면역·내분비계가 얽힌 복합 시스템으로 해석하며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안한 학술 도서가 가치를 인정받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정성수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저서 '통증의 베일을 벗기다-염증과 감각의 숨겨진 과학'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세종도서' 학술 부문(기술과학 분야)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세종도서는 학술적·사회적 가치가 높은 우수 도서를 선정해 전국 공공도서관과 교육기관 등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학술 부문에서는 10개 분과 총 345종이 이름을 올렸으며, 기술과학 분야에서는 정 교수의 저서를 포함해 42종이 엄선됐다.

정 교수는 저서를 통해 염증을 단순한 질병의 결과나 억제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인체가 스스로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가동하는 '복구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특히 통증 발생 메커니즘을 '신경-면역-내분비계 및 장내 미생물의 상호작용'이라는 통합적 시각으로 재구성하며 '신경면역조절' 치료 전략을 상세히 다뤘다.

책에서는 미주신경 조절과 교감신경 균형 회복을 비롯해 전기 자극 침 치료, 신경 기능 회복 주사(INMAS) 등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신경-면역 조절 기법들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정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오랜 기간 환자들을 진료하며 기존 관점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통증과 염증을 통합적으로 이해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번 세종도서 선정을 계기로 의학계 내부에서 다양한 논의와 연구가 활발해져 궁극적으로 환자들의 통증을 덜어주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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