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1만원의 기적 '강진품애', 이주 정착 100가구 돌파

강진(전남광주)=나요안 기자
2026.09.15 10:13

'빈집이 지역의 미래로' 10세대 모집에 63가구 신청…대통령상으로 우수성 인정 빈집을 정착 지원으로 전환

병영면 빈집을 방문해 현장 점검하고 있는 강진원 군수.(가운데) /사진제공=강진군

전남광주 강진군은 대표 주거정책 '강진품애(愛)'가 신규 입주자 선정을 통해 누적 110가구 311명의 입주를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진품애(愛)는 빈집 문제와 인구감소 문제를 동시에 풀어가는 강진형 정착지원 모델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한 뒤 전입하는 주민에게 월 1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제2차 입주자 모집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10세대 모집에 63가구가 신청해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진군은 서류심사를 거쳐 최근 강진군도서관에서 입주자 선정을 위한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면접에서는 신청자의 강진 이주 동기와 정착 의지, 향후 생활 및 경제활동 계획과 함께 마을 주민과의 소통, 지역공동체 적응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특히 입주 예정 지역의 이장과 부녀회장 등이 면접에 함께 참여해 실제 마을 주민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지를 살피는 등 지역사회 정착 가능성에 중점을 뒀다.

이번 심사를 통해 7가구 21명이 입주자로 확정되면서 강진품애(愛)의 누적 입주 확정 규모는 총 110가구 311명으로 늘었다. 강진군은 중앙정부 차원의 리모델링 예산 지원이 뒷받침될 경우 지역 이주 희망자에게 더 많은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품애(愛)는 비어 있던 집을 새로운 주민의 보금자리로 되살리고, 강진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정착지원 정책이다"며 "빈집과 인구감소는 전국 농어촌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인 만큼 지역에서 효과가 확인된 빈집 리모델링 정책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안정적인 재정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