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180억 들여 도시 체질 바꾼다"…탄소중립 스마트도시로

경기=권현수 기자
2026.09.15 11:05

에너지·교통·안전·데이터 4대 분야 10대 스마트서비스 가동
소하배수펌프장 태양광 발전부터 다회용기 배달까지…시민 체감형 기후 대응

김연송 광명시 기획조정실장이 15일 정책브리핑에서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사진=권현수기자

경기 광명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교통·안전·데이터 등 도시 인프라 전반에 스마트 기술을 이식한다.

김연송 기획조정실장은 15일 정책 브리핑을 열고 180억여원 규모의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4대 분야 10대 스마트서비스'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80억원과 시비 80억원, 민간 투자금을 투입해 진행된다.

도시 곳곳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기후 재난에 선제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에너지=소하배수펌프장에 25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연간 20만㎾ 전력을 생산한다.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소(BSS)와 스마트 버스정류장 등 공공 인프라에 공급되며 잉여 전력은 한전에 판매하거나 가상거래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교통= 배달용 일회용기를 다회용기로 전환하고 전기이륜차 91대를 배달 노동자에게 무상 대여하는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을 추진한다. 광명역세권 전기차 공유 서비스, 일직·학온·소하동 일대를 연결하는 수요응답형(DRT) 버스 8대 운행 등을 연계해 이동 과정의 탄소 배출을 억제한다.

김연송 기획조정실장이 15일 에너지·교통·안전·데이터 4대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 도입계획을 제시했다./사진=권현수기자

◇안전=사물인터넷(IoT) 기반 미세먼지·열섬 저감용 '그린배리어'를 학교 인근에 설치한다. 스마트맨홀(15곳)과 지표면 수위계(28곳)를 연동한 'AIoT 기반 침수·홍수 통합관제 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해 예측형 재난 대응 체계로 전환한다.

◇데이터=시민과 기업의 탄소 감축 활동을 환경화폐로 환산하는 '탄소거래플랫폼'과 도시 데이터 118종을 유기적으로 분석하는 '데이터스테이션'을 가동한다. 민·관·학 협력 거점인 이노베이션센터 '지-스마트 허브'(G-SMART HUB)를 통해 리빙랩과 오픈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기업의 기술 실증과 창업도 지원한다.

김 실장은 "스마트 기술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성에 집중했다"며 "데이터와 친환경 기술이 선순환하는 탄소중립 미래도시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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