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원 줄어도 시흥시는 늘린다"…출생축하금·산후조리비 확대

경기=권현수 기자
2026.09.15 11:20

경기도 모자보건 4개 사업 재구조화…시흥시 자체 산후조리비 50만원으로 확대
난자동결·산모건강관리 추가형 정비

시흥시청 전경./사진제공=시흥시

경기도 모자보건사업 재구조화에 따라 일부 임신·출산 지원 사업이 오는 10월부터 종료되는 가운데, 시흥시가 자체 재원을 활용한 출산 지원 혜택을 한층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모자보건사업 정비는 정부 사업과의 유사·중복성을 해소하고 난임 및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 성과가 확인된 사업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정비 대상 4개 사업은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추가형'이다.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은 오는 30일까지 지원 결정통지서가 발급된 대상자까지만 지원된다.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 역시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 출생신고 및 신청을 완료한 가구에 한해 종료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추가형'도 9월30일 신청분으로 마감된다.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은 정부 사업과의 중복 방지를 위해 정비되되, 2026년도 확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와 별개로 시흥시는 자체 예산을 활용한 출산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시흥시 자체 산후조리비 추가 지원금은 2025년 40만원에서 2026년 50만원으로 상향됐다.

출생축하금 지원 폭도 넓혔다. 2026년부터 첫째아 50만원 지원을 신설했으며 둘째아 100만원, 셋째아 200만원, 넷째아 이상 800만원으로 늘렸다.

시흥시보건소 관계자는 "경기도 사업 개편에 따른 신청 기한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시민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며 "도 사업 정비와 무관하게 시 자체 출생축하금과 산후조리비 지원 등 실질적인 출산 지원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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